
김형석 교수는 대한민국의 최고령 수필가 및 철학자이자 연세대학교의 명예교수이다.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을 함께 보면서 그 심오한 뜻을 알고자 합니다.
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
내 세월 다하는 날
슬픔 없이 가게 하여 주소서
초대 없이 온 이 세상
정주고 받으며
더불어 살다가
귀천(歸天)의 그 날은
모두 다 버리고
빈 손과 빈 마음으로
떠나기를 약속하고 왔나니
내 시간 멈추거든
그림자 사라지듯
그렇게 가게 하여 주소서
한 세상 한 세월
사랑하고 즐겁고 괴로웠던 생애였나니
이 세상 모든 인연들과
맺어 온
그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이
허락 없이 떠나는
그 날의 외로움으로
슬프게 지워지지 않게 하여 주소서
다만
어제 밤 잠자리에 들 듯
그렇게 가고 보내는 이별이 되게 하여 주소서
아울러
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
슬픔과 외로움을 잊고
이 세상의 삶을 더욱 알고 깨달아 굳건히 살아가는
지혜와 용기를 갖게 하여 주소서
아름다운 이 세상
마지막 소망을
아름답게 이루고
아름답게 떠나가게 하여 주소서
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을 읽고
"다만 어제 밤 잠 자리에 들 듯
그렇게 가고 보내는 이별이 되게 하소서"
인생이 그러하듯 이 세상에 올 때도 그렇지만 갈 때도 그렇게 가야합니다.
인생이 전부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
행복해지려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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